7월 여행지 추천 (여수)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여러분들은 올 한해 계획하신 일 모두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작심삼일이라고 연초 세웠던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최선을 다해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벌써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네요~ 요즘 같은 시기에 놀러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하나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전라남도 여수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시원한 바다 보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여수에 4월말에 다녀왔었는데요.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위의 지도는 여수시청에서 가져와 본 관광지도인데요. 전남 여수시는 2019년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답니다. 해양관광도시답게 오동도와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등 아름다운 섬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해상케이블카 및 낭만포차거리,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만점이에요 :)
1. 낭만포차거리
이 중에 여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낭만포차거리’입니다. 거북선대교 아래 위치한 낭만포차거리는 전국 3대 포차 중 하나로 꼽히며 밤바다 앞에서 싱싱한 해산물 요리와 술 한 잔을 즐기는 맛이 일품인데요. 주말이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도 가서 딱새우회랑 돌문어삼함처럼 맛있는거 많이 먹고 왔어요.
2. 돌산공원 야경 / 만성리 레일바이크
덧붙여서 이순신광장 근처에 맛집이랑 카페도 많고 돌산공원 야경도 볼만해요. 그리고 차 타고 20분정도 가면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레일바이크 탈 수 있거든요? 그거 진짜 재밌어요. 꼭 타세요!
3. 여수 아쿠아플라넷 / 여수 해상 케이블카 / 오동도
또한 여수엑스포장에서 아쿠아리움 구경할 수 있고, 오동도도 유명하니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가셔서 한번 쭉 둘러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모터보트를 타고 한바퀴를 돌았는데 가족 모두 정말 즐거워했었답니다 :D
4. 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
또 다른 장소로는 스카이타워 전망대가 있는데요. 이곳은 시멘트 저장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통유리 너머로 탁 트인 여수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전망대 입구에는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주변에 엑스포기념관과 빅오쇼장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으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4. 고소동 벽화마을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곳은 고소동 벽화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갤러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기자기한 그림들은 물론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곳이에요. 골목골목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덧붙여서 제가 직접 경험했던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차를 이용해서 가시는 분들은 네비에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요금은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근처에 오동도 공영주차장도 있긴 한데 거기는 무료지만 차가 많아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여객선 터미널 안에 식당이나 편의점이 있어서 끼니를 해결하실 수 있고 카페도 있기 때문에 커피 한잔 하실 수 있어요. 배편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되는데 승선자 정보 입력 후 결제하면 끝이에요. 신분증 꼭 챙기셔야 하고 출항 30분 전까지는 도착하셔야 해요. 또 차량 선적 시 운전자 외 동승자는 하차해야 합니다. 돌아올 때는 엑스포항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되고 중간에 향일암이라는 곳에 잠시 정차하는데 저희는 내리지 않고 그냥 쭉 갔어요. 운항 스케줄은 바뀔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고 가세요.
다음으로는 숙소인데요. 사실 어디서 묵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돌산공원 근처로 잡으시는 걸 추천해요. 케이블카 타는 곳과도 가깝고 밤에 야경 보기 좋거든요. 호텔부터 모텔,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그중에서도 펜션을 가장 추천드려요. 여수는 보통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기 때문에 방 구하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맛집 소개해 드릴게요. 게장백반집이나 횟집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먼저 황소식당이라는 곳이에요. 메뉴는 딱 한 가지뿐이라 인원수만 말하면 돼요. 양념게장이랑 간장게장 모두 무한리필 되고 맛도 정말 좋아요. 단,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요. 또 다른 집은 명동게장이라고 해요. 이곳 역시 유명해서 줄이 길지만 돌게장정식 1인 14,000원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갈치조림 정식 시키면 딱새우장도 나오고 리필 가능합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정보 어떠셨나요? 요즘같이 무더운 날엔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게 최고죠!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너무 심심하잖아요 ㅠㅠ 이럴 땐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여수로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여름휴가는 낭만이 가득한 여수에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